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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면론' 확산 속 靑도 '꿈틀'…"별도 고려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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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잇단 요청에 사면 가능성 열어둬…"경제·공감대 고려 필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청와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해 별도 고려가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제계나 종교계, 외국인 투자기업들로부터 사면 건의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국민적인 정서라든지 공감대 등도 함께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별도 고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달 들어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충분히 많은 국민의 의견을 들어서 (이 부회장 사면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계와 종교계 등에선 이 부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증대 노력을 지원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했다. 800여 개의 주한 외국계 업체를 회원사로 둔 암참은 삼성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27%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5개 경제단체 회장 역시 지난달 청와대에 이 부회장의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들은 건의서를 통해 "이 부회장이 하루 빨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우리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화합과 포용의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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