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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1Q 중국 수출액 84% ↑…'쩐루' 판매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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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Q 수출 전년비 83.8% 급성장, 올해 100만상자 초과 목표

하이트진로 과일리큐르 제품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과일리큐르 제품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하이트진로 1분기 대(對)중국 소주 수출량이 증가했다.

특히 국내 대표 인기 제품인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은 중국에서 '쩐루'로 불리며 젊은이들의 새로운 음주 문화 속으로 파고들어 가파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중국시장 소주류(참이슬, 과일리큐르)의 수출량이 작년에 이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83.8%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56%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소주 100만 상자(상자당 30병)'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주류 시장 내 하이트진로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과일리큐르를 꼽을 수 있다. 하이트진로의 과일리큐르 수출액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연평균 117%씩 성장했으며, 소주류 가운데 과일리큐르의 비중 역시 2017년 14%에서 지난해에는 53%로 빠르게 늘고 있다.

과일리큐르의 성장에는 하이트진로가 최근 젊은층의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최근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은 '바이주(白酒)'와 같은 중국 대표 술을 즐기는 기성세대와 달리, 가볍고 맛이 좋아 구미가 당기는 술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한다는 점에 주목,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과일리큐르를 중국에 출시했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 주요 가정 채널과 온라인 채널 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 확대하여 대부분의 할인매장과 편의점 등에서 쩐루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주류의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는 중국에서 온라인 채널 실적 역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2%씩 성장했다.

이외에도 한류 열풍을 활용한 젊은 층 대상의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를 통해 참이슬 모델 아이유의 TV광고와 바이럴 마케팅을 적극 진행 중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중국인들에게 ‘쩐루’로 통하는 소주 브랜드 '진로'가 앞으로 중국 미래 주류 시장의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비의 중심이자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층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지 맞춤 전략을 추진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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