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16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광범위하게 발원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강하게 발원하는 곳이 있다”며 “16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청은 러시아 시베리아 남쪽에 있는 바이칼호 부근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 북동 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시속 50∼7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황사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북동 지방에 있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진출하면 저기압 후면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경우 기압골 영향을 벗어나는 16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중국 수도 베이징과 북부 지역에서 심각한 황사가 발생해 올해 첫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베이징시의 경우, 황사로 하늘이 온통 누렇게 뒤덮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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