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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권리자단체 "OTT 육성에 음악산업 희생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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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사업자 음악저작권 사용료 논란 관련 호소문 발표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등 음악권리자단체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산업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음악산업의 희생만을 요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음악권리자단체모임은 19일 OTT 음악저작권 사용료 논란 관련 호소문 발표했다. 해당 모임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이 포함됐다.

OTT 사업자 연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정 승인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음악 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의 '재처분'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진행 중으로, 이날 호소문은 이와 관련한 음악권리자들의 입장 발표다.

이들은 "OTT 사업자들은 합리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언론을 통해 편향된 의견을 공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일방적이고 소모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OTT산업과 음악산업의 상생과 협의에 집중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OTT업체야 말로 거대자본으로 지칭되는 대기업들의 신사업"이라며 "이는 자신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작자의 권리를 희생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OTT 관련 정부 부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들은 "우리나라 OTT사업자는 글로벌 OTT사업자를 상대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는 국가적 지원과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면서 "그렇다면 OTT사업자와 이들 관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방통위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OTT산업의 핵심인 콘텐츠와 그 콘텐츠의 창작자가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더 이상 국내 OTT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음악업계가 무조건 양보하라는 식의 명분 없는 희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에 국내 OTT사업자에게 상생을 위한 협의와 OTT서비스 관련 데이터가 투명한 공개 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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