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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광풍에 지난해 청약경쟁률 두 배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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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도 대부분 밴드 상단 이상 결정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공모주 투자 광풍에 지난해 관련 청약 경쟁률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경쟁률 또한 높아져 공모가격도 대부분 희망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기업공개(IPO) 기업에 몰린 일반투자자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무려 956대 1로 2019년 509대 1 대비 약 2배 급증했다.

이들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8월 이루다가 3천39대 1로 가장 높았고 ▲영림원소프트랩(8월) 2천493대 1 ▲한국파마(8월) 2천35대 1 ▲포인트모바일(12월) 1천843대 1 ▲하나기술(11월) 1천802대 1 순이었다. 모두 1천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이다.

 [사진=아이뉴스24DB]
[사진=아이뉴스24DB]

이처럼 수요예측 경쟁률이 심화되면서 작년 상장에 도전한 기업의 80%가 공모가격을 희망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했다. 상단 결정 기업이 전체의 67%를 차지했고, 상단 초과 기업도 13%나 됐다.

지난해 IPO 기업은 총 70곳으로 전년 73곳보단 줄었다. 코로나19가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상반기에는 IPO가 부진했지만, 하반기 빅히트(9천억원), SK바이오팜(9천억원), 카카오게임즈(3천억원) 등 대형 IPO 기업이 늘면서 전체 공모 규모는 무려 40.6%(1조3천억원) 확대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한편 코스닥 시장에선 기술성장·이익미실현 등 특례제도를 이용한 특례상장 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의료기기·치료제 등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전문기관의 기술평가가 필요한 기술평가 특례의 비중이 총 28곳 중 17곳으로 60.7%에 이르렀다.

금융당국은 공모주 광풍을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상장 이후 주가 변동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재흥 금감원 공시심사실 부국장은 "작년 하반기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일반투자자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됐다"면서도 "시장 관심이 높아 공모가격이 상단 이상에서 결정되었더라도 상장 이후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 만큼 투자 시 해당 기업의 투자위험요소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증권신고서 기재 충실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투자위험요소, 공모가격 결정절차 등에 대한 충실한 실사 및 기재가 이루어지도록 주관사·공모기업에 대한 안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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