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애플카 출시설에 "환영한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3년내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에 세계 최대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CEO) 헤르베르트 디스는 오히려 시장 혁신에 일조할 것이라고 반겼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그룹 CEO는 애플카 소식에 "이제서야 진정한 신진 경쟁사의 등장"이라며 "자동차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같은 엄청난 현금 보유기업의 도전이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불러오고 신기술 도입을 촉진할 것이며 이 변화는 돈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매우 값진 것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토요타그룹같은 경쟁사보다 오히려 전혀 다른 분야인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출이 거대 사업자들에게 더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자동차 개발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제기돼왔다. 이 출시설이 최근 또다시 거론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출시설의 골자는 애플이 TSMC와 손잡고 애플카용 인공지능칩을 만들고 있으며 이를 장착한 자율주행전기차를 2024년 생산할 예정이다.

애플은 애플카에 자체 개발중인 최첨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하여 경쟁력 높은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애플의 전기차 시장 장악은 이루어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가 3년안에 기존 차량의 절반 가격에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