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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진통 끝에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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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공장 투자 계획 예정대로…협력업체들도 한 숨 돌려

한국지엠 부평공장 [아이뉴스24]
한국지엠 부평공장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국지엠(GM) 노사가 진통 끝에 25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25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총 24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조가 쟁의행위를 이어가자 사측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돼 있던 부평 공장 투자 관련한 비용 집행을 보류하고 재검토한다고 맞불을 놨다.

한국지엠이 투자 보류 방침을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한국 시장 철수설이 제기됐지만,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투자를 집행하기로 하면서로 철수설도 잠잠해질 전망이다.

또한 협력 업체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국지엠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는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손실이 늘어나자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입단협 타결을 서둘러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지엠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에는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천 부평2공장에서 현재 생산하는 차종의 생산 일정에 대해 시장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측이 강조했던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은 제외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 노사의 임단협 갈등이 매년에 반복될 여지는 여전한 상항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며,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질 경우 임단협 협상이 최종 타결된다.

한국지엠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회사는 노사간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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