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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전세난, 지방 아파트값도 들썩…역대 최고상승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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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72주 연속 상승…임대차법 후폭풍 '계속'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최악의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1월 둘째주에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치솟았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72주 연속 상승한 셈이다. 심지어 수요자들이 전세난을 피해 매매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역대 최고상승률을 기록했다.

1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27% 오르면서 지난주(0.2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5년 4월3주(0.23%) 이후 5년7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0.12%) 대비 0.02%포인트(p) 커진 0.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72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0.61%), 경기(0.23%) 등을 포함한 수도권 전셋값(0.25%)도 상승폭을 키우며 66주째 올랐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23%에서 0.29%로 0.06%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1.16%)은 '행정수요 이전' 기대감으로 전국에서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울산(0.56%), 부산(0.35%), 대전(0.34%), 대구(0.33%) 등 전국 모든 시·도가 상승했다.

전국에서 전세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배경에는 가을 이사철과 임대차 3법 시행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21% 증가하면서 지난주(0.17%) 대비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은 0.27%로, 지난주(0.19%) 대비 0.06%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역대 최고치다. 대출 등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역시 비규제지역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김포시(1.91)는 교통호재(GTX-D)와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풍무동 역세권과 한강신도시 위주로, 파주시(0.47%)는 교통 접근성 개선(GTX-A, 3호선 연장) 기대감이 있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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