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추석 지나고 기온 '뚝'…찬바람 불자 난방가전 판매 '쑥'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온·오프라인서 전기히터·온수매트 등 판매량 급증…신일·경동나비엔 등 경쟁 치열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고객들이 난방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고객들이 난방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추석을 기점으로 아침·저녁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온수매트, 전기히터 등 난방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난방제품들의 판매량이 저조했지만, 올해는 10월로 들어서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진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제품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G마켓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난방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라디에이터 판매량은 194%, 온풍기는 181%, 전기히터는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수매트, 전기장판, 전기방석 판매량도 각각 163%, 104%, 162% 늘었다. 이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난방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6%나 올랐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이달 들어 히터류, 가습기, 요장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05%, 90%, 75%증가했다.

김상준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장은 "최근 수도권 평균 기온이 16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고객이 난방가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경동나비엔]
[사진=경동나비엔]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경동나비엔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과 배우 유지태를 모델로 앞세워 프리미엄 온수매트 브랜드인 '나비엔 메이트'의 판매량 확대에 나섰다. 또 이날 현대홈쇼핑을 시작으로 11일 롯데홈쇼핑, 12일 CJ오쇼핑, 14일 홈앤쇼핑 등을 통해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카이스트(KA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검증한 숙면 온도 제어 패턴이 적용됐으며, 미리 지정해놓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온수매트가 반복적으로 작동하는 '주간예약'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신일전자는 일반 전기매트보다 전자파와 전기료를 줄인 2021년형 '카페트 매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하우시스의 친환경 고급바닥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강화하고 매트 표면은 생활방수 기능을 탑재해 실용성을 더했다. 또 최근에는 홈앤쇼핑을 통해 방송 55분 만에 3억 원 어치나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난방가전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히터류, 가습기, 요장판을 한 데 모아 최대 14% 저렴하게 선보인다. 전자랜드도 이달 중순부터 난방가전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아침·저녁 온도가 쌀쌀해지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업체들은 갑자기 몰려든 수요에 물량을 겨우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추석 지나고 기온 '뚝'…찬바람 불자 난방가전 판매 '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