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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구독커피'…집에선 신선하게 밖에선 RTD로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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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블럭 등 커피업계,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 겨냥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일상이 커피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고, 인적 드문 야외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이 새로운 취미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커피를 즐기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집에서는 프리미엄 원두 정기배송을 통해 신선한 커피를 직접 내려 먹고, 야외에서는 캔음료 등 RTD(Ready To Drink) 음료를 통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로 인한 행동반경 양극화에 발맞춘 커피업계의 맞춤형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나인블럭]
[나인블럭]

DFD그룹의 복합문화공간 나인블럭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나인블럭은 '월드 와이드 프로젝트'(World-Wide Project)를 통해 '9 DAY ROASTING' 원두 월간배송과 혈액형별로 제안하는 '콜드브루 RTD 캔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매월 9일에 갓 볶은 신선한 원두를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는 '9 DAY ROASTING'은 나인블럭만의 시그니처가 담긴 블렌드와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정해진 싱글 오리진 등 프리미엄 원두를 로스팅 후 3일 이내에 최적의 상태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싱글 오리진은 신선한 생두만을 고집하며 맛과 품질이 높은 스페셜티 등급 이상의 원두만을 선별한다.

현재 월간배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원두는 ▲시그니처 블렌드 ▲네오 블렌드 ▲리치 블렌드 등 블렌드 3종과 ▲인도네시아 자바 골드 아라비카 ▲안티구아 SHB 핀카 메디나 ▲니카라과 SHB 로조 파카마라 내추럴 ▲에티오피아 예가치프 G1 아리차 에이미 등 싱글 오리진 4종이 있다. 앞으로도 시기별 최적의 원두 생산지를 셀렉해 선정한 싱글 오리진을 만나볼 수 있다.

RTD 캔음료를 통해서는 '나인블럭'에서 사랑받는 대표 메뉴인 콜드브루 음료를 선보인다. 세계 각국 최상급의 원두를 엄선한 '콜드브루 World-Wide' 음료에 혈액형별 특징을 접목해 재미를 더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혈액형별 성격과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등 원두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매칭시켜 나인블럭 원두의 풍미를 보다 쉽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편집숍 '블랙워터포트'가 제공하는 커피 정기배송 서비스 '트레일러' 역시 인기다. 국내외 다양한 스페셜티커피를 선보여온 전문 플랫폼 블랙워터포트는 매주 다른 로스터리의 커피를 엄선해 원하는 장소로 배송하는 모델을 구축해 다양한 맛의 커피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서울 을지로의 유명 카페 '호랑이'의 인기 메뉴 '호랑이 라떼' RTD 음료 출시도 화제다. 카페 호랑이는 일반 카페와 다르게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두 종류 커피만 파는데도 큰 인기를 끌어 을지로 필수 맛집 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편의점 씨유(CU)와 협업해 지역 명물로 떠오른 을지로 감성 가득한 음료를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나인블럭 관계자는 "직접 방문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시그니처 음료와 프리미엄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이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집콕 생활, 홈카페 열풍과 차박, 캠핑 등 아웃도어의 인기로 나인블럭의 철학이 담긴 원두와 음료를 패키지해 선보이는 원두구독 서비스와 RTD 캔음료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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