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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Théa에 9천억대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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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올릭스가 RNA 간섭 플랫폼 기술 기반 안과질환 치료제 프로그램을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떼아 오픈이노베이션(Théa Open Innovation)에 최대 약 6억7천만유로(한화 9천1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서는 올릭스는 개발중인 전임상 단계 프로그램인 OLX301D의 전세계(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제외) 판권을 이전함과 더불어 지난해 체결한 OLX301A의 기존 기술이전 계약 범위(유럽, 중동, 아프리카) 역시 전세계(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제외)로 확장했다.

올릭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OLX301A/D 프로그램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 대한 판권을 떼아에 이전하게 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올릭스는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OLX301A 프로그램과 망막하 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OLX301D 프로그램에 대해 프로그램당 선급금 530만유로(약 72억원)와 향후 단계별 마일스톤 금액 1억6천165만유로(약 2천210억원)를 포함해 총 1억6천695만유로(약 2천282억원)를 지급받게 된다.

또 해당 프로그램이 상용화돼 제품으로 판매되면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별도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두 프로그램에 대한 총 계약규모는 3억3천390만유로(약 4천564억원)이다.

올릭스는 2019년 체결된 OLX301A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미 지급받은 선급금 200만유로(약 27억원)에 더해 이번에 반환조건 없는 선급금 860만유로(약 117억원)를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떼아는 올릭스에 옵션 유지비 20만유로(약 2억7천만원)를 지급하고, 2년 내 올릭스가 신규 개발하는 안과질환 프로그램 2개에 대해 OLX301A/D 프로그램과 동일한 조건으로 기술이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옵션 행사 시 1천60만유로(약 144억원)의 선급금을 포함해 최대 4천56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올릭스의 자가전달 비대칭 siRNA(cp-asiRNA)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중인 프로그램 OLX301A는 습성 황반변성 뿐만 아니라 치료제가 전무한 건성 황반변성까지 치료 가능한 신약후보 물질이다.

OLX301D 역시 치료제가 부재한 망막하 섬유화증과 습성 황반변성을 동시에 타겟팅하는 프로그램이다. OLX301A와 OLX301D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황반변성 분야에서 1차치료제가 될 수 있어 높은 가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은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인 라보라뚜와르 떼아(Laboratoires THEA S.A.S)의 계열사로, 150년 전통의 유럽 안과 전문의약품 개발 및 제조사이다. 유럽 안과 의약품 시장점유율 1위(망막질환 분야 제외)를 차지하고 있는 떼아는 글로벌 30여개국의 자회사와 75개국의 마케팅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작년 매출이 약 6억유로(8천200억원)에 달한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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