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HDC현대EP, 고난연성 발포 폴리스티렌 업계 최초 상용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국내 준불연 외단열재 시장 2021년 35천톤 규모 성장 전망

HDC현대EP가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고난연 발포 폴리스티렌 제품 더블폴 [HDC현대EP]
HDC현대EP가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고난연 발포 폴리스티렌 제품 더블폴 [HDC현대EP]

HDC그룹 석유화학 전문 계열사인 HDC현대EP는 건축용 단열재로 쓰이는 고난연(高難燃) 발포 폴리스티렌(EPS, Expanded Polystyrene) 제품 ‘더블폴(doublepor)’의 개발에 성공해 국내 주요 단열재 생산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티로폼’으로 불리는 EPS는 단열성능이 뛰어나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건설현장에서 널리 사용됐으나, 불에 잘 타는 성질이 있어 최근 강화된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신제품으로의 대체 수요가 늘고 있다.

2019년 11월 개정된 화재 안전기준 관련 건축법에 따르면 기존 6층 이상에 사용되던 준불연 단열재가 3층 이상 건축물과 모든 필로티 구간에도 확대 적용되면서 준불연 단열재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25천톤이던 준불연 외단열재 시장은 2021년 35천톤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EP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난연성 EPS 제품인 더블폴은 기존의 범용EPS와 달리 입자 내부에 팽창흑연과 난연제들이 균일하게 침투돼 화재에 노출되었을 때 연소 시간을 지연시켜줘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화재진압이나 대피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준다.

‘더블폴’이라는 제품명은 유기단열재의 우수한 단열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난연성까지 갖춘 '불에 안전하고 단열성이 뛰어난 폼소재'라는 함축적 의미를 강조한 'DOUBLE'과 'POR'의 합성어로, 신개념의 고난연 EPS 단열재라는 뜻을 담고 있다.

기존 EPS 제품과 달리 더블폴을 붙이게 되면 연소 시 방출열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두터운 탄소 난연막이 형성돼 준불연 단열재로의 성능을 충족할 수 있다. 더블폴은 비드법 2종(흑색EPS)의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DC현대EP 관계자는 "다년간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블폴의 개발과 상업화에 성공함으로써 EPS 단열재 난연성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2021년 외단열재 시장에서 약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 HDC현대산업개발 유화사업부에서 독립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HDC현대EP는 자동차 범퍼, 내장 부품 소재와 냉장고, 세탁기 등 전자제품 소재를 생산하는 HDC그룹의 석유화학 전문 기업이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HDC현대EP, 고난연성 발포 폴리스티렌 업계 최초 상용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