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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4천억원 규모 첫 데이터센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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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내 2023년 준공 목표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카카오가 오는 2023년 첫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7일 경기도청에서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함께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한양대 김우승 총장, 카카오 여민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4천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내 일원 1만8천383㎡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을 건설한다.

윤화섭 안산시장 ,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 김우승 한양대 총장(왼쪽부터) [사진=카카오]
윤화섭 안산시장 ,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 김우승 한양대 총장(왼쪽부터)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건축설계 및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1년엔 토지 임대차 및 입주 계약을 완료한 후 공사를 시작한다. 데이터센터 금융자문엔 카카오페이증권이 참여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등을 제공하는 통합 관리 시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영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로, 전산동 건물 안에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안정성, 확장성, 효율성, 가용성, 보안성이 확보된 IT분야 최고의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는 것을 목표"라고 말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데이터 안전성 UP

이를 위해 카카오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세운다. 경제성뿐 아니라 안전성을 고려해 초기 기계 시스템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또 상수 사용량도 상시 모니터링하고, 빗물을 모아 활용하는 등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냉동기, 항온항습기 등 다양한 장치를 설치해 전기 소모량을 줄일 계획이다.

또 블랙아웃 등 예상치 못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 UPS를 설치한다. 비상 발전기 작동 시 안정적으로 냉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축냉 조 및 비상 펌프 시스템을 설계에 반영,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안산사이언스벨리(ASV)를 강소연구 개발특구로 지정하면서 안산은 ICT융복합 부품소재의 특화 거점으로 떠올랐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소규모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지역 혁신 성장의 거점 도약을 계획 중이다.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을 계기로 안산시, 한양대와 협력해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안산시와의 상생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비롯해 4차 산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의 첨단 인프라로 삼는다는 목표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데이터센터 건립은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며 함께 미래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고 혁신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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