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 더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천원을 제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69억원, 매출액 1천6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6.3%, 25.9% 늘어난 수치다.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가 실적에 긍정적인 역활을 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더 킹 성과로 매출이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면서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41% 증가한 594억원으로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월부터 3년 동안 넷플릭스에 20여편의 작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간 2~3편 정도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급한다. 이에 따른 매출과 이익 개선 추세가 보이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작품당 평균 판매 매출은 4억7천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라이브러리 판매도 161편으로 역시 역대 최고"라고 말했다.
하반기는 더욱 기대되고 있다.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줬던 '비밀의 숲'의 후속인 '비밀의 숲2'가 오는 15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도 4분기에 방영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아마존, 애플TV+, HBO Max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제작 및 판매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OTT에도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데 연내 1건 정도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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