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국제공항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급했다.
LG전자는 최근 모스크바 북부에 위치한 세레메티예보 국제공항 C터미널의 항공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에 들어가는 LED 사이니지 설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가 구축한 항공운항정보표출시스템은 가로 68.5m, 세로 6.5m 규모다. 픽셀 간격이 2.5밀리미터(mm)라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한다. 또 LED 사이니지는 캐비닛 테두리가 없어 여러 장을 이어 붙여 하나의 대형 화면처럼 보이도록 설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C터미널 체크인데스크와 VIP라운지에 설치되는 사이니지도 대거 공급했다. C터미널은 세레메티예보 공항이 추진하고 있는 신공항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올해 초 개장했다.
앞서 LG전자는 재작년에 같은 공항의 B터미널에도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급하며 제품 경쟁력과 운영 편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B터미널에는 ▲총 1천164㎡ 규모 실내용 LED 사이니지 ▲32:9 화면비와 UHD 해상도로 다양한 콘텐츠 재생이 가능한 88형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항공운항정보표출시스템, 광고용 사이니지 조형물, 공항 체크인데스크 사이니지 등을 조성했다.
공항에 설치하는 사이니지는 여행객들에게 여러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높은 가시성과 사용 및 유지관리의 편리함이 중요하다. 광고 영상이나 해당 국가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표출해야 하는 수요가 높아 좋은 화질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하는 폭넓은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독자 플랫폼 웹OS(webOS)를 탑재한 LG 사이니지는 사용 편의성이 탁월하고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에 특화된 폭넓은 솔루션을 앞세울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러시아 외에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공항에도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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