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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카카오게임즈, 장외 투자 '후끈'…시총 3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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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10% 넘게 상승…'언택트' 수요 속 성장 기대감 주목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미 장외거래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시가총액도 3조원을 돌파했다. 당초 기대보다 상장이후 시장 가치평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제2의 SK바이오팜'이 될 것이라는 이른 기대감도 있다.

20일 장외주식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이날 장외주식거래가는 1주당 5만8천~5만9천원 수준을 보였다.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5만500원 대비 15~16% 상승한 것. 이를 토대로 추산한 시가총액은 3조3천억원대에 이른다. 연초만 해도 주당 거래가가 2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2배 이상으로 치솟은 셈이다.

5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달 1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이날 장외 거래에서 카카오게임즈 희망 매입, 매수가 모두 높게는 주당 6만원선까지 형성됐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운 양상이다.

지난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의 모습. [출처=카카오게임즈]
지난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의 모습. [출처=카카오게임즈]

◆코스탁 대어, 카카오게임즈에 쏠린 눈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는 제2의 'SK바이오팜'이 될 수 있다는 장밎빛 전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3 거래일 만에 100% 넘는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일단 투자자 관심도 뜨거운 상황에서 최근 매출 추이 등도 나쁘지 않다. 지난 1분기 매출 964억원에 영업이익 12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어난 규모다. 자회사인 카카오VX가 흑자전환을 한 데다가, 안정적인 매출 하에 전반적인 비용도 줄어든 결과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제작과 게임 퍼블리싱(유통)이 동시에 가능한 몇 안 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게임 산업 전반이 성장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배경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 관련 주들이 전반적인 상승 추세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기대작 '엘리온'이 상장 전후 주가 흐름을 결정할 중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오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사전체험 이용자 반응도 중요 판단 요소가 될 전망. 이를 거쳐 연내 출시 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엘리온은 하반기 기대작으로 출시를 앞두고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하반기 '엘리온' 출시와 성공적인 IPO 마무리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에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 바 있으나, 그 해 9월 회계 감리 문제 등으로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이후 1년 9개월 만에 재도전에 나선 셈이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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