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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에 노조 설립…게임업계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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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섬노조 카카오지회 소속…'엑스엘 리부트' 14일 설립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아키에이지', '달빛조각사'의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넥슨, 스마일게이트에 이어 세 번째다.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는 엑스엘게임즈의 노동조합인 '엑스엘 리부트'가 결성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엑스엘 리부트는 카카오지회 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엑스엘게임즈는 올해 2월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된 후 개발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정리된 프로젝트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했다"며 "2주일 정도 기한 내에 1개월 급여지급 조건으로 사실상 대규모 권고사직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리해고와 다를 바 없다. 이후 희망퇴직은 규모를 축소했으나 고용불안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회사는 노동조합의 설립 및 활동에 대해 존중하며, 더 좋은 근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대화와 원만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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