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선정했다.
민주당은 "김종철 교수와 장성근 전 회장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했으며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이들에 대해 "김 교수는 헌법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비롯하여 국가 시스템 개혁에 적극적 역할을 해온 인물로 후보추천위원으로서 활동함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추천위원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장성근 전 회장에 대해서는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라며 "공수처의 기능과 목적을 감안할 때 다양하고 오랜 법조 경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교수는 헌법학자로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장성근 회장은 전 전국지방변호사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되며 추천위원 6명 이상의 찬성으로 공수처장 후보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 대통령이 이들 중 공수처장을 임명한다.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이 후보추천위원 1인씩, 국회에선 여야 교섭단체가 2명씩 선정하고 국회의장이 위촉한다.
민주당이 추천위 인사를 선정한 만큼 야당 추천 인사로도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은 "미래통합당도 제1 야당에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조속한 통합당 몫 인사 선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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