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를 한 직원들에게 총액 26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쿠팡은 11일 고명주 대표 명의의 사내 공지를 통해 "쿠팡에서 일한다면 누구나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쿠팡은 정부의 자가격리 대상이 됐던 부천2와 고양 물류센터 단기 직원 2천6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게 됐다.
![쿠팡이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된 단기직원 2천60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사진=쿠팡]](https://img-lb.inews24.com/image_joy/202006/1561338301396_1_200201.jpg)
쿠팡은 정규직 직원이 자가격리되더라도 재택근무 또는 휴업수당을 통해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과 달리, 매일 계약이 갱신되는 단기직 직원들은 계약 종료와 함께 쿠팡 소속에서 벗어나 지원 대상에서 빠지는 것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또 쿠팡은 앞으로도 동일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에게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같은 지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코로나19가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온 사회가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우리 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의무며, 투자도 계속해서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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