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회장 배해동)의 제조업 법인 메가코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첫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서 15억원 개선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억원 흑자전환, 매출액도 35%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설립 이래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메가코스로 토니모리의 제조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토니모리의 주력 상품을 주로 생산중인 메가코스가 차지하는 생산 주문량은 전체에서 절반 정도이다. 메가코스의 올해 1분기 호실적은 내부 및 외부 고객사 수주가 많아지며 원가율이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홈쇼핑 신제품과 손세정제 등 수주를 통해서 높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2017년부터 제조 사업에 진출한 토니모리는 화장품 제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메가코스를 신설했다. 사드 사태 이후 중국 화장품 사업에서 실적 부진에 대한 돌파구로 제조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화장품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과 제조사 개발생산(ODM)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부터 메가코스의 화장품 제조공장 가동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매출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메가코스의 첫 흑자 전환은 괄목한 만한 성과”라며 “앞으로 제조법인 성장과 더불어 올해 제품 및 카테고리 다각화, 수출 등을 통해 성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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