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보안업체 마크애니는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지능형 CCTV선별관제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한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자유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을 수주한 마크애니는 대형 산불 등 재난 예방을 위한 AI 기반 선별 관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산불의 원인은 입산자의 실화, 담뱃불 등 사람으로 인한 발화로 시작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형 화재 방지를 위해서는 화재 징후 관제, 출입금지 지역·시간대 입산자 검출이 필수다.
방화, 연기, 불법침입 등을 스스로 관제할 수 있는 마크애니의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AI는 산불 조짐 등 위급상황 발생 시 AI가 관제사에 바로 알려주며, 소방 등 관련 기관과도 연계해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대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크애니는 강원도 고성군과 협력해 지능형 재난 관제 기술을 고도화하며 전국을 대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산간, 도농복합, 해안, 군사경계 지역 등으로 둘러싸인 고성군의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시나리오를 실증해 지능형 선별 관제 기술이 재난 안전망 확충에 실질적인 방안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로 마크애니가 개발한 AI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재난 예방 분야에서 지능형 선별관제 전국망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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