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중저가폰(보급형)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SE에 맞서 삼성전자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경쟁사들의 중저가 신제품 출시로 자칫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31' 사전 판매를 27일 시작한다. '갤럭시 A31'은 접사까지 지원하는 쿼드 카메라, 5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를 지원한다. 4천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로 인물부터 풍경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누구나 전문가와 같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5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로 꽃, 음식 등의 사물의 질감까지 섬세하게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갤럭시 A31은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갤럭시 A31'은 삼성 페이와 온 스크린 지문인식을 지원해 뛰어난 편의성을 선사한다. '갤럭시 A31'은 프리즘 크러시 블랙, 프리즘 크러시 블루, 프리즘 크러시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다음달 7일 정식 출시되며, 가격은 37만4천원이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삼성전자 중저가폰 모델을 잇따라 국내에 출시하면서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다음달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51’·‘갤럭시A71’를 비롯해 4G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31’까지 내놓는다.
'갤럭시A31’을 포함해 삼성전자는 5월에만 3종의 중저가폰을 출시, 시장 수성에 나선다. 갤럭시A31, A51, A71 등 삼성의 중저가 라인업이 대거 선보인다. 출고가 기준 30만원대(A31)에서 50만원대(A51), 70만원대(A71)로 다양하다.
삼성 스마트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대에 달한다. 10%대의 애플과 비교해도 절대적이다. 하지만 야심작 갤럭시S20의 판매가 크게 부진하면서, 시장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당초 7월 출시가 예정됐던 갤럭시A71과 갤럭시A51을 조기에 투입키로 결정한 것으로 읽힌다.
오는 29일부터 애플의 중저가폰 아이폰SE가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출시일은 다음달 6일이다. 64기가바이트(GB), 128GB, 256GB 저장용량에 따라 가격이 55만원, 62만원, 76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SE는 LTE모델이다.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아이폰8와 마찬가지로 4.7인치 LCD디스플레이(레티나HD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카메라는 1천200만화소의 싱글 와이드 카메라다.
샤오미도 초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다음달 홍미노트9S를 국내 출시한다. 5G가 아닌 LTE모델로, 출고가는 20만원대다.
LG전자가 다음달 출시하는 ‘LG 벨벳’은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폰 스펙이 상향평준화된 상황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를 디자인에 둔 것이다. 전면 디스플레이에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고,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렸다. 타원형 모양으로 손바닥과 접촉면이 넓어져 ‘그립감’(손에 쥐는 느낌)이 좋다. 제품 테두리에 메탈 재질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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