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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배 쏴버려" 트럼프 한마디에 국제유가 폭등…WTI, 19%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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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9.1% 증가한 배럴당 13.78달러 기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마이너스라는 유례없는 폭락세를 보인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급반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21달러(19.1%) 급등한 배럴당 13.7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WTI는 10.2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16.20달러까지 오르며 출렁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1.04달러(5.28%) 오른 배럴당 20.3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급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란 경비정이 해상에서 미 군함을 괴롭히면 발포(shoot down)해 파괴(destroy)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걸프 해역 북부에서 벌어진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단정이 마주친 사건과 관련해 이란에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경고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끌어올리면서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틀 연속으로 과도하게 떨어진 탓에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5월물 WTI는 계약만기일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유가(배럴당 -3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원유재고가 계속 쌓이면서 마이너스 유가가 또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천500만배럴 늘었다. 전주의 증가분 1천900만배럴보다는 감소했지만, 전체 재고는 3년 만에 최대치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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