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이성훈 SK이노 노조위원장 "전례 없는 위기에 노사 힘 합쳐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현장 분위기, 비장하다는 표현도 모자라…최고의 노사관계 구축"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이 6일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고 힘을 합쳐야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의 생산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사실 비장하다는 표현도 모자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사진=SK이노베이션]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사진=SK이노베이션]

이 위원장은 "공장의 구성원들은 유가와 마진, 공장가동률 등을 매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부 공정이 경제성 악화에 따라 가동중단이 결정되면서 위기의식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998년 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4년 사상 최초의 적자 발생 등 경영위기가 닥쳤을 때에도 현장 구성원은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이 당분간은 지속되겠지만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시대에 걸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조합은 노동조합다워야 한다"며 "노동조합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되, 다만 그 방법은 합리적이고 세련되어야 한다. 시대가 변한 만큼 노조 활동도 시대에 맞게, 구성원의 요구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노조는 조합원의 권익을 높이는 동시에 회사와 소통을 통해 구성원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러한 관점을 갖고 현장 조합원을 비롯해 많은 이해관계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힘과 의지를 하나로 뭉쳐야 할 때이며 노동조합도 있는 힘을 다할 것"이라며 "노조는 눈과 귀를 열고 열린 마음으로 조합원과 소통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내고, 노사가 함께 노력해서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성훈 SK이노 노조위원장 "전례 없는 위기에 노사 힘 합쳐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