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지현 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겨냥해 일침을 날렸다.
서지현 검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면서 "n번방을 호기심에 들어갔다면 사이코패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땐 '사이코패스'로 판단한다. 그걸 '놀이'로 했다면 더더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어떻게 하냐구요? 영원한 사회적 격리가 필요하다 판단할 수밖에 없다. 호기심은 이렇게나 위험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일 오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호기심 등에 의해 이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보니 적절하지 않아서 활동을 그만 둔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n번방에 대한 처벌 자체는 대표는 구속했지만 관련자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황 대표는 "n번방 사건 가해자 및 참여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부분은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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