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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석열 검찰총장,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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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 조직은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7일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하면 고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한국당이) 고발하면 검찰이 수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법무장관이 수사 지휘해서 (수사를) 못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아이뉴스24 D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아이뉴스24 DB]

그러면서 "추 장관이 인사를 발표했는데 한국당에서 추 장관을 고발하면 검찰은 민정수석 법무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사건 배당하고 출석 요구할 것"이라며 "그럼 장관이 그거 수사하지 말라고 지휘해야 한다. 수사감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검찰을 보면 무정부 상태 같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조수진 변호사의 질문에는 "그럼 사표 내라고 해야 한다. 명령에 불복종하면 사표 받을 사유가 된다"고 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은 "제가 법무부 장관이면 그렇게 한다. 임기 2년이 다 안되더라도 해임 사유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너무 웃긴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청와대와 검찰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의 비정상성을 역설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정계 복귀는 없다는 자신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알릴레오'를 진행하는 것이 정계 복귀를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그런 것을 망상이라고 하고 판타지라고 한다"며 "진짜 제가 정치를 다시하고 싶다면 안철수 씨처럼 한다. '무릎팍도사'나 '알쓸신잡', '냉장고를 부탁해' 등 예능 프로 나가서 나의 인간적 면모 슬쩍슬쩍 보여주면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좋은 이야기를 하고 인기를 모으다가 마지막에 봉사하고 싶다고 출마하는 것. 그게 현실정치에서 정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제가 정치 복귀를 위해 모든 것을 한다는 식으로 해석한다"며 "제가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 제가 장관까지 했으니까 또 할 일 없고 하려면 국무총리나 대선에 나가야 하는데 이 짓해서 국무총리를 하겠으며 대통령 선거에 나가겠나"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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