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임시국회 25일 종료 의결…한국당 반발에 본회의 차질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의장 사퇴" "무제한 토론" 강력 항의…예산부수법안 수정안 무더기 제출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12월 임시국회가 오는 25일 종료된다.

국회는 23일 본회의에서 지난 11일 시작한 임시국회를 25일 종료하는 내용의 '제372회 국회(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국회법 상 30일 이내로 규정된 임시국회 회기를 단축하는 내용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 '4+1' 협의체를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을 합의한 뒤 이를 처리하기 위해 임시국회 회기 단축을 추진했다.

국회가 23일 오후 본회의를 열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발 속 소란을 겪고 있다. [뉴시스]
국회가 23일 오후 본회의를 열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발 속 소란을 겪고 있다. [뉴시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에 나설 것으로 예상, 이번 임시국회를 25일 종료하고 26일부터 새 임시국회를 소집, 패스트트랙 법안을 의결하려는 의도다.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는 임시국회 회기 종료와 동시에 자동 종료되며 다음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지체없이 표결하게 돼 있다.

한국당의 거센 반발 속 오후 8시께 가까스로 열린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임시국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 표결에 부쳤고 재석 157명 가운데 찬성 150명, 반대 4명, 기권 3명 등으로 가결 처리했다. 표결이 진행되는 도중 한국당은 의장석을 에워싼 채 "무제한 토론", "의장 사퇴"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력 항의했다.

문 의장은 이어 예산부수법안을 일괄 상정했지만 한국당이 사안마다 무더기로 수정안을 제출해 의사진행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당은 예산부수법안 다음 순서로 상정될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상태지만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오는 25일까지만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임시국회 25일 종료 의결…한국당 반발에 본회의 차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