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 대비 5.43%(1만3천원) 오른 25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전일 서울 가양동 토지와 건물을 8천500억원에 매각하고 서울 구로구 공장부지는 2천300억원에, CJ인재원 한동은 528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1조1천328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가양동 토지의 경우 KYH유한회사를 신탁 수익자로 설립해 연내 매각대금을 지급받는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창개발과의 매각 협상을 KYH유한회사가 맡게 되는 구조다. 협상 결과에 따라 매각 대금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가양동 부지는 바이오연구소가 있던 위치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제곱미터)규모다.
서울 구로구 공장 토지와 건물은 세일앤리스백 형식으로 자산유동화를 추진하며 거래상대자는 와이디피피 유한회사다. CJ인재원은 계열사인 CJ ENM에 매각키로 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결정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으로 전환하는 본격 행보로 보이며 기존 대비 차입금 1조5천억원 감소 및 연 이자비용 300억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자산유동화를 통해 CJ제일제당의 현재 차입금은 6조9천억원(대한통운 제외 연결기준)에서 5조5천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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