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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중 무역분쟁으로 한국 경제성장률 0.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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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불확실성 커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한국의 경재성장률이 0.4%p 하락하는 영향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방문 중 지난 18일 현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사진=한국은행]

이는 한은이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7월 이후의 무역분쟁에 따른 영향을 산출한 결과다.

그는 "관세부과가 한국 중간재 수출을 직접 제약하는 한편 미·중의 내수 둔화로 한국 수출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미·중 추가 관세 인상은 수출 감소를 통해 금년 우리 경제성장률을 0.2%p 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직접 수출 영향 외에도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제주체들의 관망행태 경향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 소비 등 기업·가계의 경제활동이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불확실성 경로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0.2%p 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중의 무역분쟁에 따른 올해 성장률 하락폭을 중국은 약 1.0%p, 미국은 0.3%p, 유로지역은 0.2%p로 추정한 바 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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