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호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매년 인기를 끌었던 '단팥형 호빵' 대신 다양한 재료로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형 호빵'이 뜰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26일부터 다양한 맛으로 차별화된 호빵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호빵은 GS25의 차별화 상품인 ▲단호박크림치즈호빵 ▲공화춘짬뽕호빵 ▲허쉬초코호빵 ▲큐브스테이크만빵 ▲쏘세지야채볶음만빵 ▲담양식떨갈비만빵 6종과 단팥호빵 등 일반 호빵 6종을 포함한 총 12종이다.
GS25는 단호박크림과 부드러운 크림치즈커스터드가 들어간 단호박크림치즈호빵부터 GS25의 유명 자체 상표(PB) 라면인 공화춘짬뽕의 맛을 잘 살린 공화춘짬뽕호빵 등의 요리형 호빵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다. 또 초컬릿 브랜드 허쉬와 컬래버한 허쉬초코호빵과 같은 디저트형 호빵도 판매한다.
GS25는 오는 27일부터 연말까지 호빵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카페25아메리카노큰컵이나 쥬시쿨180ml 2종을 함께 구매할 때 3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처럼 GS25가 호빵 신제품을 대거 강화하는 것은 매년 관련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GS25의 호빵 매출은 전년 대비 2017년에 17.2%, 2018년에 31.5%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인 10~11월에 연간 매출 중 61.2%가 집중된다.
하지만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 호빵 매출의 구성비는 전체 호빵 매출 중 2016년에 54.2%에서 2018년 30.2%로 최근 3년새 크게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非)단팥류 요리형 호빵의 매출 구성비는 45.8%에서 69.8%로 급격히 늘었다.
GS25는 수요 세분화, 밥 대신 간편한 한끼를 즐기는 트렌드의 증가 등으로 인해 호빵의 고객 선호도가 점차 단팥형에서 요리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안재오 GS25 프레시푸드팀 구매 담당자(MD)는 "작년에 GS25의 감동란 호빵이 큰 인기를 끌며 기록적인 판매치를 달성한 것에 힘입어 올해도 특색 있는 호빵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호빵 취급점을 운영함으로써 쌀쌀한 계절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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