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량 감소에 대비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구조조정을 고민 중이다. 다만 규모나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미정 상태다.
2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지난주 노조를 대상으로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향후 생산물량 감소 상황을 가정하고 상시 인원조정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일부에선 부산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400명 규모의 희망퇴직과 순환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주 노조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현황 설명회 중 인력조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며 "타사들과 마찬가지로 상시 인원조정이 필요하며 향후 생산 물량의 감소가 있을 경우를 가정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부산공장은 지난 3년 동안 자연감소 인력이 전혀 없을 정도로 상시적인 인원조정이 없었지만, 최근 완성차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다만 현재까지는 확정된 바가 전혀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향후 인력조정 운영 가정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인원규모나 방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노조와 이에 대한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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