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소셜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콘텐츠 기업 코코네가 NHN 재팬의 한게임 부문(구 한게임 재팬)을 8월 1일자로 인수했다.
일본의 한게임 부문 임직원과 자산은 역시 모두 코코네로 승계된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 및 금액은 양사의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코코네는 "일본의 한게임(NHN한게임 주식회사)을 주식 양도 방식으로 인수했고 코코네의 100% 자회사로 편입돼 '코코네 후쿠오카 주식회사'로 명명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일본의 한게임 인수를 통해 기존 코코네가 갖고 있는 모바일 기반의 자산과 일본의 한게임이 보유한 PC 기반의 자산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코코네는 소셜 네트워크 기반에서 캐릭터를 다양한 아이템으로 장식하며 즐기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게임 재팬'과 'NHN 재팬' 수장을 거친 천양현 회장이 2008년 9월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캐릭터를 꾸미며 즐기는 'CCP(Character Coordinating Play)' 분야를 처음으로 개척했다. 현재 1천500만명이 가입했으며 월간 이용자수는 150만명 이상이다.
코코네는 서울, 도쿄, 교토, 센다이, 상하이 등 5곳의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일본에 300명을 비롯해 한국, 중국 상해 등 코코네의 전직원은 430여명이다.
일본의 한게임은 2000년 천양현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2004년 한게임 재팬은 네이버와 한게임이 합병한 이후 NHN 재팬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천양현 회장이 초대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천양현 코코네 회장은 "회사를 만들고 성장시킨 사람으로서 다시 이끌게 돼 가슴 벅차고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코네 후쿠오카의 역량을 증대시키고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발휘해 CCP를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장르로서 자리매김하고 이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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