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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내달 초 총파업 예고···찬반투표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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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조정 최종 결렬···임금·임금피크제·페이밴드 등 첨예하게 대립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국민은행 노조가 내달 초 총파업을 예고하며 27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앞서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서울·수도권 조합원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강경 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은행 노조 측은 임단협 결렬에 따른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2차 조정회의가 최종 결렬됨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될 경우 합법적 쟁위행위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중노위 2차 조정회의에는 허인 국민은행장, 전귀상 국민은행 부행장, 이기노 국민은행 HR 본부장 등이 사측 대표로, 노조 측은 박홍배 위원장, 류제강 수석부위원장, 김현숙 부위원장, 정책본부 간부 등이 참석해 노사 간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와 사측은 ▲임금 인상률 ▲임금피크 진입시기 변경 ▲희망퇴직 조건 ▲보로금 안건 ▲페이밴드 등의 사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측은 일반직원의 임금인상률을 산별 합의사항인 2.6% 미만으로 하자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임금피크 진입시기 변경 역시 사측이 팀원급의 진입 시기를 당겨 부점장급에 맞추자고 협상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합리적 보상 방안이 없는 가운데 산별합의를 후퇴시키는 협상을 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노조 측은 또 사측이 희망퇴직의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성과에 따라 차등연봉을 지급하는 페이밴드 제도의 전 직원 대상 확대만을 주장하는 등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총파업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극적 타결을 위한 노조와 사측 간 대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27일 현재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측과 별도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안이 종결되기 전까지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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