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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제조업 혁신"…SKT, 스마트팩토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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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성 SKT IoT/Data사업단장, 한국의 강점 살려야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10~20년 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있을 것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사업단장은 20일 안산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한 자리에서 이같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 사업단장은 우선 스마트팩토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전통적인 제조산업은 숙령공의 노하우 전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인력이 수급돼야 하지만 사회 전체가 고령화되다보니 인력 대체의 여러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제조장비 고가황에 따른 비용 증대로 발목을 잡는다. SK이노베이션 컨퍼런스 장비 수십대가 고장나 공장이 멈추면 비용 손실만 200억원 가량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셧다운에 대한 리스크가 커진 셈이다.

게다가 최근 제조업의 데이터는 통신사가 가진 데이터와 규모가 비슷할 정도로 증대됐다. 그 예로 SK하이닉스의 경우에도 다루는 데이터가 SK텔레콤과 비슷하다는 것. 최근 공장의 매물이 많이 나와 있는 것 또한 변화를 시도해볼 수 있는 단초라고 지목했다.

장 사업단장은 "중국도 제조업을 이야기하고,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수립하는 등등 전통적 제조산업에서 점프해 활력을 찾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가 있다"라며, "우리의 강점이 제조산업인데 현재처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근본적인 질문이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땠다.

이 과정에서 5세대통신(5G)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믿고 있다.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으나 5G가 도래하면서 연결이라는 혁신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 각각 하나의 단위 기술과 컴퍼넌트가 연결돼, 기존 유선과 와이파이, LTE보다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상용화 수준까지 가는 특이점에 와 있다는 것 또한 5G에서 스마트팩토리 구현 가능성을 높여준다.

장 사업단장은 5G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있어 SK텔레콤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장 사업단장은 "누가 뭐라해도 통신회사로 연결하는데 있어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술을 보유하고 있고 제공할 수 있다"라며, "5G 특성 중 하나인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 접목되서 컴퓨팅을 엣지 측면에서 처리할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이 통신사이기는 하지만 그룹 안에 있는 하나의 계열사로 다양한 제조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업단장은 "SK하이닉스나 SK에너지 등 계열사 내 IT 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제조업과 협업하는 많은 경험들이 녹아 있기에 메타트론 브랜드를 가지고 산업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실제로 기업간거래(B2B) 측면에서 지난 1일 명화공업을 통해 5G 스마트팩토리를 실제로 상용화한 전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머신비전'을 꼽았다. 현장에서도 명화공업에서 촬영한 이미지가 센터로 전송돼 엣지 측면에서 머신러닝 모델이 트레이닝 학습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5G가 스마트팩토리에 주요 통신망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실제 상용화된 명화공업의 예를 들어 설명을 이어갔다. 명화공업에서는 유선 대신 무선의 필요성이 굉장이 높았으나 무선 와이파이는 품질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지연시간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 과정에서 5G가 나왔고 바로 채택이 가능하게 됐다.

장 사업단장은 "공장은 안정성이 중요하고, 지연시간이 짧아야 한다"라며, "기본적인 보안도 다 들어가 있으며 향후 양자암호화 등이 상용화되면 따로 부가서비스 형태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5G 스마트팩토리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장 사업단장은 "스마트팩토리는 IT와 운영기술(OT)의 결합으로 발전방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예전에는 컴퓨팅을 통해 엣지 측면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했다면, 이제부터는 고객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그것이 5G 무선의 장점을 통해 현장에서 설치할 때 간편하게 설치하고 구동하게 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산=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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