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내년 중점추진 과제인 공유경제에 대응해 보험업계도 관련 상품을 준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숙박공유와 카셰어링 등 공유경제 산업과 보험상품의 성장이 함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보험연구원은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2019년 16대 중점 추진과제로 숙박공유, 카셰어링 등 공유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유휴자산의 효율적 활용이 기대되지만 재산피해나 배상책임 발생 등의 우려도 잔존한다"며 "보험상품 미비로 공유경제 발전이 저해되지 않도록 보험상품, 요율 등 사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또 다른 정책으로 사이버보험 활성화를 들었다. 보험연구원은 현재 사이버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이버보험 가입률은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인식 부족 탓에, 보험사는 데이터가 모자라 활성화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보험사가 사이버 위험 평가 능력을 높이고 커다란 위험은 나눠 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방향이 필요하다고 보험연구원은 진단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 하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재앙적 사고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사이버보험 풀을 구축해야 한다고 보험연구원은 전했다.
이밖에 반려동물 보험이나 여행보험 등 다양한 보장수요에 대응하는 상품도 언급했다. 보험연구원은 "반려동물 보유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관련 보험상품의 수요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 보장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인프라 기반 부족이 시장확대의 걸림돌"이라며 "소액단기보험업 도입을 위한 보험업법령 개정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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