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올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본 우려가 크지 않아 길게 보면 매력적인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천100원을 유지했다. 전일 한화손해보험 종가는 5천510원이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보유계약 및 자본 측면에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상위사보다 열위에 있어 올해 손해율 및 사업비율 상승 폭이 더 컸다"며 "올해 한화손해보험의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천179억원으로 타사 대비 부진 폭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손해보험은 특히 주가 수준도 타사 대비 저평가됐는데 이는 자본에 대한 우려 탓이란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올해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5천400억원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 우려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신규 조달 자금의 평균 발행금리는 4.9%이지만, 조달 자금의 재투자를 감안한 실질적인 이자 부담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올해와 달리 내년부터는 주목받는 손해보험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정 애널리스트는 "내년은 하반기로 갈수록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을 통해 업계의 전반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그 중에서도 한화손해보험의 내년 순이익 증가폭은 가장 클 것(예상 순이익 1천504억원, +27.5% y-y, 타 손해보험사는 -3~+21% y-y)"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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