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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플랜' 알뜰폰 요금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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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플랜 스몰 도매제공 결정 …1만원대 1.2GB 제공 예상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텔레콤 'T플랜' 요금제가 알뜰폰(MVNO) 요금제로 나온다. 데이터 제공량도 늘어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이동통신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이 올해 출시한 'T플랜'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출시된 T플랜 요금제는 LTE 데이터중심요금제 보다 데이터제공량을 늘린 게 특징.

특히 이번 도매제공 대상인 '스몰' 요금제는 월 3만3천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하고 있어 알뜰폰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알뜰폰 업계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실제로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과 가족결합 혜택을 받으면 월 2만원 전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가족 중 한 사람이 고가요금제를 쓰면 최대 40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이를 알뜰폰 요금제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SK텔레콤은 "시장상황과 정부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몰 요금제를 도매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도매제공은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개시되고, 알뜰폰사업자와의 수익배분비율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중심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이 300MB이거나 1.2GB인 요금제의 수익배분비율은 40%다. 예를 들어 3만3천원짜리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가 판매한다면, 가입자당 1만3천200원 만큼은 SK텔레콤에서 돌아간다는 것.

따라서 알뜰폰 사업자의 마진을 고려하면 월 2만원 전후 요금에 데이터 1.2GB를 쓸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 할인혜택이 더해지면 1만원대에서도 이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 큐레이션 사이트 '알뜰폰허브'에 따르면 현재 판매중인 알뜰폰 요금제 중 이와 가장 유사한 것은 SK텔링크의 '세븐모바일(7mobile) LTE 유심' 요금제다. 월 2만8천930원에 음성·문자 무제한, 데이터 1.2GB를 제공한다. 기존 요금구간의 수익배분비율을 그대로 적용하면 약 1만원 가량의 요금인하를 예측할 수 있다.

다만 SK텔레콤과 알뜰폰 사업자의 수익배분 비율을 정하는 협의 결과에 따라 알뜰폰 요금 수준을 달라질 수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와 함께 알뜰폰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담반을 구성키로 했다. 학계, 알뜰통신사업자, 이통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과기정통부 등 12인으로 구성해 ▲도매제공 등 제도 전반 ▲알뜰폰 자구책 등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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