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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전 승자는?"…이커머스업계 막판 고객잡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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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반값딜·할인쿠폰·적립금 쏟아져…역대 최고 거래액 '눈앞'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국내 이커머스업계에 '11월 쇼핑대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와 11번가, 위메프는 최대 격전일인 11일 각각 반값딜·할인쿠폰·적립금 등을 내세워 막판 고객 잡기에 나섰다.

10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십일절' 당일인 11일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하루 동안 연중 최대 규모의 반값딜을 선보이는 데다, 이달 초부터 선보인 '예약구매' 결제도 모두 11일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11번가는 십일절 하루에만 640억원 어치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일 거래액을 경신한 바 있다.

아울러 11번가는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와 함께 십일절 기념 콜라보레이션 방송도 진행한다. 10일 오후 9시, 11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는 십일절 페스티벌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방송 중 '11번가십일절'을 입력하면 추가 참여기회도 얻을 수 있으며, 특별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코드도 제공한다.

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이베이코리아다. 지난 1일 이베이코리아는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서 총 1천억원 안팎의 거래액을 냈다. 첫날부터 빅딜 상품이 줄줄이 완판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8일 자정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만 2천500만개에 달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쇼핑 대전에 승기를 잡기 위해 대규모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각 사이트 별로 일반회원은 최대 10만5천원까지, 스마일클럽은 최대 2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15~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신용카드별 최대 1만원 할인쿠폰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마몽드 클리어런스 세일전' 등의 할인전도 진행한다.

11일 '○○데이' 2주년을 맞은 위메프도 비장의 무기를 준비 중이다. 인기브랜드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블랙 1111데이'를 진행하는 동시에 결제액의 50%(최대 10만원)를 돌려주는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를 다시 연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1일 블랙프라이스데이 때 480억원의 거래액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위메프는 행사 전날인 10일 오전·오후 11시 각 5천명에게 총 1만장의 사전입장권을 배포한다. 사전입장권 링크에 접속해 찬스딜(0원딜) 선착순 구매에 성공하면 50% 적립 이용권이 자동으로 쿠폰함에 저장된다. 아울러 11일 자정(0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시각 정각에 위메프 앱과 웹 이벤트 페이지에서 적립이용권 4만장을 선착순 배포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11월은 지출이 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소비심리가 얼어붙기 때문에 유통업계 비수기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가장 큰 대목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특히 11~12월은 한해 매출과 거래액을 끌어올리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11일 이후에도 유통업체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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