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3분기 깜짝 실적에도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 9천7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도이치모터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천294억원, 1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도이치오토월드 추가 분양분 반영 및 공정률 상승, BMW 대규모 리콜 시행에 따른 A/S 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및 이익 규모 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BMW 브랜드 신차 매출이 큰 폭 감소했는데, 이는 BMW 차량 화재 이슈에 따른 판매 부진 및 풀체인지 모델 출시 부재에 기인한다"며 "하지만 4분기부터는 BMW 3시리즈 재고 소진 및 BMW X5 등 풀체인지 모델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신차 매출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A/S부문의 이익률은 높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라며 "상반기(약 3%대) 대비 큰 폭의 이익률 개선은 BMW 차량 리콜 시행에 따른 A/S 설비 가동률 상승, 그리고 지난해 약 30% 확대한 A/S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직원 숙련도 향상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의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1조931억원, 528억원으로 15.0%, 350.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부터 예정된 풀체인지 라인업 출시에 따른 신차 매출 회복, A/S부문의 높은 수익성 지속, 그리고 도이치오토월드 공정률이 4분기부터 빠르게 올라올 것이라는 점 감안시 현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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