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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LG디스플레이, OLED 가치 부여 마땅-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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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목표주가 모두 '유지'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B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천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글로벌 LCD 패널 수요는 공급을 20% 상회할 것"이라며 "글로벌 TV 실 수요가 대형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초대형 TV 패널 (55, 65, 75인치)의 면적 수요가 전 분기대비 20% 증가될 것이고 TV 업체들이 북미 시장의 연말 수요시즌에 대비해 대형 TV 패널 주문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한 공급원인 OLED TV 패널은 현재 글로벌 수요가 공급을 40% 초과하며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55, 65인치 OLED TV 가격이 각각 180만원, 340만원(유럽 기준)을 기록하며 높은 수요탄력성을 나타내고 있고 유럽(필립스, 로에베, 그룬딕) 및 일본(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TV업체들이 OLED TV 제품구성을 전년대비 2배 확대하는 동시에 초대형 (77인치)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18년 280만대에서 2021년 1040만대로 예상돼 3년 만에 4배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OLED TV 패널 매출은 올해 2조3천억원에서 2021년 9조8천억원으로 수준이 될 것으로, 3년 후 LCD TV 패널 매출 (10조원)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3분기부터 중국 광저우 OLED TV 신공장 가동이 시작되고 파주 8세대 LCD 라인의 OLED 전환으로 OLED TV 패널의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내년의 중국발 LCD 공급과잉 우려는 OLED TV 중심의 매출구조 전환이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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