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종합 부동산 관리 기반의 '빌딩 특화 디벨로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종수 HDC아이서비스 대표이사(사진)가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종합 부동산 토탈 솔루션 사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종합 부동산 관리업체인 HDC아이서비스는 1992년 설립 이후 건물의 자산 및 시설을 관리하는 리얼티를 토대로 조경과 인테리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지난 26년간 흑자 경영을 지속했고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HDC아이서비스는 기존 리얼티 사업 기반의 ▲조경·인테리어 비즈니스 영역 확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본격화 ▲마스터리스 사업을 통한 수익성 강화 ▲부동산 수익가치 극대화하는 빌딩 특화 디벨로퍼 도약 ▲HDC그룹 내 라이프 플랫폼 핵심기업 입지 구축 등을 청사진으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300억원에 가까운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차입금도 없다"며 "'AA0'란 우량한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것도 이런 좋은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HDC아이서비스의 매출액은 ▲2015년 2천74억원 ▲2016년 2천385억원 ▲2017년 2천826억원으로 16.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엔 1천6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15년 51억원에서 2017년 98억원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고 올 상반기엔 9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급증한 실적을 냈다.
이번 상장으로 HDC아이서비스는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이어가면서도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겸비하겠단 설명이다. 조경과 인테리어 사업은 골프장 및 익스테리어 조경, 복합시설 및 상업시설 인테리어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동시에 신규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리얼티 사업 부문에 대해 김 대표는 "임대주택 운영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5만 세대를 운영하겠다"며 "동시에 건물을 장기 임차 후 재임대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마스터리스' 사업과 잠재가치가 높은 빌딩을 매입해 토탈 솔루션을 접목, 그 가치를 높이는 '빌딩 특화 디벨로퍼'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 부동산 개발 관련 토탈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HDC 그룹과의 시너지 또한 극대화할 방침이다. 개발과 시공을 담당하는 HDC현대산업개발, 리츠를 운영하는 HDC자산운용, 건설 IT 전문기업 HDC아이콘트롤스 등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변화하고 있는 HDC 그룹 내의 모든 라이프 플랫폼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부동산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이번 IPO를 계기로 신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부동산 관리 서비스 시장에서 지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사업 영역 확대 및 수익성 강화, 빌딩 특화 디벨로퍼 사업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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