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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된 게임스컴…삼성SDS "우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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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메세 '디지털 사이니지'…37만 관객 시선 '압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2018 게임스컴'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관람객만 37만명이 다녀간 행사에서 이들을 사로잡은 것은 게임 뿐만은 아니었다. 올해 첫 시도된 디지털 사이니지가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한 것.

디지털 사이니지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스크린에 각종 영상이나 정보를 표시하는 플랫폼을 뜻한다.

게임스컴이 열린 쾰른메세 북쪽 입구 주변에는 여러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 각종 정보를 실시간 보여주며 관람을 도왔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만든 아날로그 사이니지를 활용했던 쾰른메세가 올해 처음으로 디지털 혁신을 꾀한 결과다.

세계 7위(독일 3위)를 자랑하는 대형 컨벤션 센터 쾰른메세의 이 같은 변화를 이끈 것은 다름아닌 한국 IT서비스기업 삼성SDS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쾰른메세에서 만난 이미지 삼성SDS 해외사업부 책임 컨설턴트는 "쾰른메세가 디지털 사이니지를 적용한 것은 2018 게임스컴이 처음"이라며 "디지털 사이니지와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전반을 삼성SDS가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쾰른메세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맡은 토비아스 유겐하케 PM은 "넥스샵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은 참가사와 고객·파트너사에게 새로운 기회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 비즈니스에는 가치 있는 새로운 프로세스와 사례들을 제공해 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이번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쾰른메세에 대형 디스플레이(LFD)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고, 리테일 솔루션 넥스샵(Nexshop)을 적용, 콘텐츠를 운영·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쾰른메세 최고 경영진이 지난 4월 한국을 방문, 빅데이터 분석은 물론 가상 현실(VR), 인공지능 등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컨벤션 센터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양측이 긴밀한 협력 끝에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실제로 삼성SDS와 쾰른메세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전시회 및 이벤트 관련 정보, 날씨, 교통, SNS 등 12개 분야 정보를 실시간 제공, 관람객들이 복잡한 전시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쾰른메세는 삼성SDS 넥스샵 솔루션의 원격 광고 관리 기능을 통해 사이니지 광고를 유치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도 성공했다. 실제로 이번 게임스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10개의 디지털 광고를 유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벤자민 포잘 쾰른메세 PM은 "삼성SDS의 개발자, 비즈니스 애널리스트와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위한 첫 미팅을 시작한 게 불과 6개월 전으로 게임스컴 오프닝을 위해 모든 하드웨어 설치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양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협업하지 않았다면 2018 게임스컴의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삼성SDS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북쪽에 이어 향후 쾰른메세 남쪽 지역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뿐 아니라 아날로그 광고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광고 세일즈 시스템까지 고도화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쾰른메세를 통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 컨설턴트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발달된 홍콩과 달리 독일 전시장은 아직까지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 속도가 느린 편"이라며 "쾰른메세를 중심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쾰른(독일)=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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