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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車보험 손해 어쩌나…손보業 상반기 이익 4천300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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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1조1천억원…전년 대비 7천440억 확대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손해액이 늘면서 손해보험업계의 이익규모가 4천300억원 줄었다. 장기보험의 사업비 지출 증가도 이익규모를 끌어내렸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손보업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1천70억원으로 보험영업 손실이 증가하며 전년비 이익규모가 4천317억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험영업손실은 1조1천132억원으로, 일반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손해액 증가와 장기보험의 사업비 지출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보험영업손실이 7천441억원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3천84억원 오른 4조355억원을 기록했지만 이익규모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영업외 손실은 581억원이다.

종목별 보험영업손익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이 5천30억원 이익을 봤지만 지난 6월 해외 수력발전소 배수로 붕괴 등 예기치 못한 고액 사고로 손해액이 늘어 이익규모는 1천688억원 축소됐다. 자동차보험은 2월의 강설과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지급 보험금이 늘어 2천193억원 줄었다.

장기보험은 1조6천131억원 손실로, 판매 사업비 지출 증가 등으로 손실규모가 3천560억원 확대됐다.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42조9천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3천805억원(3.3%) 상승했다. 일반보험은 보증보험 및 특종보험(외국인, 휴대폰보험) 판매가 늘면서 2천436억원이, 장기보험은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5천909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퇴직연금도 계속보험료 수납 등으로 6천419억원을 끌어모았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효과 등으로 959억원이 줄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영향으로 보장성보험 보험료가 427억원 증가했지만 보험료 규모가 큰 저축성보험 보험료가 2천27억원 감소했다. 장기보험의 신규 매출(초회 원수보험료) 규모는 5천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600억원이 내렸다.

손보업계 빅4(삼성, 현대, KB, DB)의 시장점유율은 66.9%로 전년 동기 대비 1.1%p 하락했다.

판매 채널별 실적은 대리점(GA 등)이 45.7%로 가장 높았고 전속설계사(25.9%), 직급(19.2%), 방카슈랑스(7.6%)가 뒤를 따랐다.

일반보험은 주로 단체‧법인계약으로 대리점과 직급의 비중이, 자동차보험도 온라인채널 성장으로 직급 비중이 컸다. 다만 장기보험은 개인계약 위주로 대리점 및 설계사 등 대면채널의 영업이 활발했다.

상반기 ROA(총자산이익률)는 1.50%,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04%로, 당기순이익 감소(4천317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1.97%, 15.08%) 대비 각각 0.47%p, 3.04%p 하락했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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