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LG생활건강은 디자인 혁신 제품으로 선보인 '펌핑 치약'이 출시 5년 만에 1천5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1분에 약 6개씩 판매되며 튜브형 위주의 치약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3년 7월 펌핑치약 3종(스피아민트향·허브향·시트러스향)을 출시했다. 펌핑치약은 첫 출시 이후 5년간(2013년 7월~2018년 6월) 연 평균 351%의 신장률(수량 기준)을 기록, 지난 19일 기준 1천502만여개가 팔렸다. 1분에 약 5.6개씩 팔린 셈이다.
LG생활건강이 1954년 국내 최초로 '럭키치약'을 선보인 이후 튜브형 치약을 중심으로 생산, 판매해왔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의 펌핑치약이 펌프타입 치약의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치약시장에서 혁신 제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펌핑치약은 짜지 않고 눌러 쓰는 타입으로, 별도의 꽂이 없이 욕실 한 켠에 세워놓을 수 있게 디자인 됐다. 특히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양치할 수 있는 젤 타입 제형으로 치아 구석구석까지 성분을 빠르게 전달한다.
펌핑치약은 여러 사람이 함께 써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다, 욕실 인테리어 제품으로 손색이 없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 신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펌핑치약은 튜브형 치약을 사용해오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준다는 브랜드 철학을 갖고 있다"며 "펌핑치약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치약 시장점유율 1등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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