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평택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대거 나와 방역 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붉은불개미는 ‘살인 개미’라고도 불리며 침에 찔리면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20여 마리를 발견해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제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검역본부는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검역본부 소속 컨테이너 점검 인력이 찾아냈다”고 말했다.
또한, 당국은 붉은불개미 발견 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치고, 스프레이 약제를 뿌렸으며 방제구역 반경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는 이동제한을 하고, 소독 후에만 반출하도록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늘 오전 환경부 등은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개체 수를 확인한 뒤 추가 방제 범위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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