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기업 '포티넷'이 미국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전문업체 '브래드포드 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8일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브래드포드 네트웍스는 엔터프라이즈(기업)에 자동화된 보안을 지원하는 NAC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둔 회사는 가트너·포레스터 등 IT시장조사기관에서 NAC 솔루션의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포티넷은 이번 인수를 통해 브래드 포드네트웍스의 솔루션을 자사 통합 보안 플랫폼인 '포티넷 보안 패브릭'에 통합하고 사물인터넷(IoT) 보안을 강화할 전망이다.
롭 스콧 브래드포드 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포티넷과 협력해 대규모 엔터프라이즈에 탁월한 가시성과 보안성을 제공하게 됐다"며 "브래드포드 네트웍스의 기술은 이미 포티넷의 보안 패브릭에 통합됐고 전력·석유·가스·제조 등의 핵심 인프라와 같이 까다로운 보안 환경에서도 사이버 위협의 영향과 위험성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켄 지 포티넷 설립자 겸 CEO는 "대규모 조직의 네트워크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장치와 사용자의 수도 함께 증가한다"며 "포레스터에 의하면 기업의 82 %가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모든 장치를 식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따라 보안 사고의 위험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브래드포드 네트웍스의 기술을 포티넷의 보안 패브릭에 통합하고 위협을 방지하며 비신뢰 장치의 네트워크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지속적인 가시성, 마이브로 세분화(micro-segmentation), 접근 제어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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