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쯔쯔쯔…민주당, 참패했던 새누리당 전철로 가”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요즘 민주당 하는 짓을 보니 꼭 2016년 4월 총선 당시 새누리당 재판을 보는 듯 하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심이 이반 돼 있는 줄도 모르고 180석 운운하다가 참패했던 새누리당의 전철을 민주당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정말 대구·경북 빼고 전 지역 (민주당) 석권이고, 대구조차 오차 범위 내 박빙이라고 믿느냐"고 반문한 뒤 "쯔쯔쯔…세상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당내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거부로 최근 중단했던 지역 유세 운동을 재개할 뜻을 피력했다. 그는 이날 오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일단 유세에서 발을 뺐지만, 유세 요청이 들어오는 지역도 많다"면서 "거점 지역별로 새롭게 검토해볼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