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올 상반기 11번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홈쇼핑 상품은 '가성비'를 강조한 식품·생활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11번가는 최근 5개월간(1/1~5/31) 홈쇼핑 전문관에서 실시간 생방송으로 판매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GS샵의 오트리 '고메넛츠'의 회당 거래액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2위는 현대홈쇼핑의 LG전자 '트롬 건조기'가 차지했다.
그 뒤를 ▲공영홈쇼핑의 드림글로벌 '파워스윙무선진공물걸레청소기' ▲K쇼핑의 파인텍 'KF94 황사방역마스크 웰킵스' ▲GS샵의 이와에스엠피 '숀리 엑스바이크 엑스텐' ▲현대홈쇼핑의 야나두 '온라인 어학 수강권' ▲CJ오쇼핑의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세트' 등이 이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가성비형 단독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식품과 생활가전 상품이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용 고객 중 과반수 이상은 11번가에서 적립한 OK캐쉬백이나 T멥버십 등 부가적인 혜택을 이용해 보다 알뜰히 홈쇼핑 상품을 구매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번가는 업계 최초로 홈쇼핑 전문관을 열고 GS·CJ·현대·롯데 등 국내 톱4 홈쇼핑 생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1번가 홈쇼핑 전문관에는 총 9개사(홈쇼핑 6개사+T커머스 3개사)의 V-커머스가 서비스되고 있다. 이는 e커머스 업계 최대 규모다.
최근 5개월간 홈쇼핑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여성 고객이 다수인 홈쇼핑 특성상 11번가에서도 여성 고객이 남성고객보다 65% 많았다. 연령대별 주 구매고객은 35~39세 여성으로 ▲40~44세 여성 ▲30~34세 여성 ▲45~49세 여성 ▲35~39세 남성 순으로 구매율이 높았다.
11번가 내 홈쇼핑 전문관의 피크 타임은 밤 10시대로 조사됐다. 이어 ▲밤 11시대 ▲밤 9시대 ▲자정 시간대 순으로 쇼핑 수요가 집중됐다. 홈쇼핑 주 고객층이 여성인 점을 고려할 때 TV드라마 황금 시간대와 겹치는 밤 10시대에는 TV드라마 본방 시청을 하면서 동시에 모바일로는 홈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심석 SK플래닛 대형제휴 팀장은 "7월 안으로 11번가 홈쇼핑 전문관에 신규로 총 3개사가 추가 입점할 예정"이라며 "E-커머스와 V-커머스의 융합 사례처럼 앞으로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해 11번가만의 쇼핑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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