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폭언·폭행 갑질 이명희 "기억 안나"…구속영장 고려 中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피해자 추가 진술 확보 예정…15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69)이 15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29일 귀가했다.

이 이사장은 직원 폭행·폭언 혐의 등과 관련해 전날 경찰에 소환됐다. 대기업 총수 아내가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이 이사장이 처음이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로는 조현아·조현민 자매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이사장은 28일 오전 9시 55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나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피해자들 회유를 시도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없습니다"고 답했다.

이 이사장은 2014년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 증축 공사장 직원과 자택 리모델링 작업자, 경비원, 가정부, 수행기사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 이사장으로부터 폭행 등을 당한 피해자 11명이 진술한 피해내용을 토대로 조사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며 수사관의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금주 내 구속영장 신청여부와 업무방해와 상해, 특수·상습폭행 등 혐의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 피해자 일부와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적용된 폭행 혐의가 특수폭행·상습폭행으로 조정될 경우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을 받게 된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폭언·폭행 갑질 이명희 "기억 안나"…구속영장 고려 中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