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사드 긴장 완화, 여행수지 적자 11개월 만에 '최소'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3월 경상수지, 51.8억달러 흑자…73개월 연속 '순항'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면서 3월 여행수지 적자가 11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3월 경상수지(잠정)는 51.8억 달러로 2012년 3월 이후 7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분기 기준으로는 118.3억 달러 흑자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3월 국제수지(점정)'에 따르면, 상품수지 및 서비스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배당지급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은 축소되는 특징을 보였다.

2018년 3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515.8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조 지속에 따른 영향이다. 반면 선박, 자동차부품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EU,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 중남미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448.1억달러를 기록했다.

원유도입단가 상승, 승용차 등 소비재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반도체 제조용장비 수입은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품목별로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5.3%, 4.2%, 7.4%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2.5억 달러로 운송수지 및 여행수지 개선 영향으로 전년동월 -31.1억 달러에서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13.1억 달러로 전년동월 -13.5억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됐다. 이는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사드 긴장완화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국인을 중심으로 입국자수가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입국자수 증가율(+10.7%)은 작년 2월(+11.2%) 이후 13개월만에 증가한 것이다.

여행수입은 14.0억 달러로 전년동월 11.3억 달러 대비 기준 2016년 12월(+0.8억달러, +5.9%) 이후 15개월만에 증가(+2.7억달러, +24.3%)로 전환했다. 여행지급은 27.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11.4억 달러에서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5.8억 달러로 직접투자배당지급으로 전년동월 -5.2억 달러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배당 소득수지는 -19.8억 달러를 보였으며, 직접투자배당지급은 28.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위는 2017년 4월 26.6억달러였다. 또 이전소득수지는 8.7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3월 금융계정은 42.2억 달러로 전년동월 57.9억 달러 대비 감소했으나 전월 42.1억 달러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다.

이중 직접투자 자산은 28.0억 달러로 2001년 9월 이후 199개월 연속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12.8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 부채는 12.8억 달러로 2016년 3월 이후 25개월 연속 증가세다.

증권투자 자산은 내국인 해외투자가 58.2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6.2억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는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펀드 등을 중심으로 지속됐으며, 해외채권투자는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지속됐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채권 발행 등으로 크게 증가한 특징을 보였다.

아울러 파생금융상품은 14.6억 달러 감소했으며, 준비자산은 11.9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사드 긴장 완화, 여행수지 적자 11개월 만에 '최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